140214 미타니 연재 칼럼 중 사야카 언급

-활기찬 신멤버

'국민의 영화'의 막이 열렸다. 2년만의 재연이다. 초연은 개막직후에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기도 해, 내게 있어서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이번에는, 출연자 중 두 사람이 첫 참가다.

(중략)

 아키모토 사야카는 이전 TV 버라이어티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 괜찮네.'라고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려 하지 않는 모습은 TV의 세계에서는 마이너스겠지만, 그녀의 경우에는 앞으로 나서지 않아도 눈을 잡아끄는 오라가 있다.
그리고 소극적이어도 여차할 때의 전환이 좋다. 사람들 앞에서 고릴라 얼굴 흉내를 진심으로 하는 여성을 처음으로 봤다. (다만, 너무 리얼해서 약간 깼다.)

 움직임에 절도가 있고, 무엇보다 서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그녀는 반드시 무대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대단히 진지하고 성실한 분. 어떤 주문에도 즉시 대응한다.
이건 중요한 것인데, 할 수 있다, 없다는 관계없이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연습장에서는 중요한 것이다. 연습이니까 실패해도 괜찮고, 부끄러워도 괜찮은 것이다.
그럼에도 수치심이나 프라이드 때문에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키모토는 다르다. 그녀는 '거기서 바나나를 통째로 한 입에 먹어주세요.'라고 말하면 망설임없이 해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보란듯이 먹어치울 것이다. (덧붙여서, 이전에 바나나 2개 반을 1분 만에 먹은 적이 있다고.) 

 자신의 순서가 끝나면 아키모토는 자리에 돌아와 무엇인가 열심히 메모를 한다.
'뭘 쓰고 있나요?' 물어보면, 연기를 하면서 생각했던 것이나 발견한 것을 잊기 전에 써두는 것 같다.
책상 위에 펼쳐진 무수히 많은 메모가 그녀의 진지한 태도를 말해준다. 그러나 그다지 정리되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결국, 세세한 건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그노무 고릴라......!!!
-무대 생각만 해도 위가 아프다면서 시름시름 앓던 오시님 십덕해....* 잘해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