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생 요코야마 유이

 제가 볼 때는, 정말로 이상적인 여성이네요. 굉장히 예쁘고, 노래도 능숙하고, 대화도 유머러스해서 재미있고, 예의도 바른. 완벽한 사람이에요. 제가 다시 태어난다면 아키모토상이 되고 싶을 정도로.

 현장에서 만나면, 매번 '아키모토상은 정말 예쁘시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아키모토상은 '그런 말 하는 건 유이뿐이야~'라며 부끄러워 하셨지만ㅋㅋ

 아키모토상은 '꼭 해야 할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시잖아요. 스테이지에 서는 모습은 프로 그 자체. 일에 대해서도, 대단히 진지하고 스토익하게 몰두하는 걸 언제나 가까이에서 보아왔습니다. AKB48 선배들 중에서도, 그런 부분은 톱 클래스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대기실에서는 전혀 거드름을 피우거나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있는. 꾸밈없는 모습이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팀K에 들어왔을 무렵, 저는 막내 캐릭터로 MC에서도 전혀 말하지 못해서, 보조를 잔뜩 받았습니다. 저의 첫 생탄제 때, 아마 지금까지의 생탄제 중에서 가장 길지 않을까, 할 정도로 코멘트 하는데에 시간이 걸렸던 일이 있습니다. 아마, 그 때 '얘 위험한데..'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은데(쑻), '극장 MC에서 많이 말할 기회가 있으니까. 괜찮아, 실패해도.'라고 말씀해주셨고, 그 후에 실제로 MC에서 제게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시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저는 실패만 잔뜩 했는데, 그럴 땐 아키모토상이나 사에짱이 도와주거나, 잘 됐던 날은 '오늘 좋았어'라고 말해주시거나.

 세세한 지적을 하는 게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든가, 자신을 내보일 장소를 만들어주셨다는 느낌입니다. 굉장히 후배를 생각해주시고, 다른 이의 기분을 생각해주는 선배입니다.

 지금의 AKB48 팀 캡틴은 전원 아키모토 팀K에서 나왔습니다. 저 자신, K에서의 경험이랄까, 팀K에 있던 자신이 AKB48 멤버로서의 저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팀A의 캡틴으로서, 아키모토상이나 사에짱이 제개 해주셨던 것처럼, 본방 전에 긴장하고 있는 후배에게는 자연스럽게 말을 걸거나, 멤버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주거나, 그런 것을 의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키모토상의 말을 한 마디 한 마디 똑같이, 가 아니고, 높은 레벨에서 하고 있는지 어떤지는 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정말로 큰 존재였고, 앞으로도 아키모토상을 대신할 사람은 나오지 않겠죠. 그러니까 지금 AKB48에 있는 우리들이, 아키모토상이 '그 때 졸업하지 말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멋진 AKB48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기생 시마다 하루카

 제게 있어서 사야카짱은 AKB48에 들어오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분입니다. 아이돌인데 신체를 활짝 펴는 모습을 보고, 이런 사람도 있어도 좋다고. 그렇다면 나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AKB48에 들어와서, 사야카짱과 처음으로 이야기를 한 것은 2010년 SHIBUYA AX의 'AKB48 리퀘스트 아워 세트리스트 베스트 100'이었습니다. 딱 연구생 네 명이서 '가라스노 I LOVE YOU'를 부르기 전에 통로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사야카짱이 나와서 '너희들은 앞으로 AKB48을 짊어지고 갈 귀여운 아이들이니까 귀엽게 춰야 해'라고 말해 주셔서. 지금은 이런 느낌이 되어버렸지만(쑻)

 제가 팀4 소속이 되어서도 사야카짱의 뒷모습을 항상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어느 때라도 연습하고, 일절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지 않아요. 모든 것에 대해 전력으로 마주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들은 아직 무르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야카짱에게 배운 것은 많이 있습니다. 제가 팀4에서 오오시마 팀K로 왔을 때 드은 말이 가장 인상에 남아있습니다. '시마다는 무리하는 성격이니까. 주위를 보면서 여기는 끌고 가야 한다, 선배에게 마음을 써야한다 생각이 너무 많아. 혹시 틀리면 틀렸다고 우리들이 주의해줄테니까. 시마다 대신에 누군가 앞으로 이끌어가야 하니까, 시마다는 그러지 않아도 좋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 큰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사람과 같은 팀이 된 저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야카짱이 졸업할 것 같다는 분위기는 어느정도 알았습니다. 저, 사에짱과 사야카짱이 있고, 그 가운데에 유코상이 있는 팀K를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사에짱은 SNH48으로 이적, 사야카짱은 졸업하게 되어, 앞으로 우리들 후배가 유코상을 지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팀K의 곡 '구르는 돌이 되어라'가 어울리지 않는 팀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후배들도 좀 더 껍데기를 깨고, 팀K를 이제부터 이끌어갑니다, 라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면, 유코상에게도 '맡길 수 있겠다'고 생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더 팀의 결속력을 높여서 신공연을 맞고 싶흡니다. 그 때는 사야카짱이 꼭 봐주셨으면 하네요. 한심한 모습은 보여드릴 수가 없으니까요.

 실은 후배 중에서 저와 마리야기(나가오 마리야)만이 유일, 사야카짱을 식사에 초대한 적이 있습니다. '후배가 불러준 거 처음이야'라고 말하셨지만, 졸업 후에도 밥 먹으러 가요. 앗, 그리고 대체 언제가 되면 저희 집에 자러 오시는 건가요? 방 깨끗하게 치워놓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연락 해주세요.


10기생 아베 마리아

 저, 아키모토상과 '언제 친해졌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요. 문득 깨닫고 보니, 가 가장 가까울지도 몰라요.

 제가 K 공연에 언더로 나오게 되었을 때, 선배나 스탭들이 '초기 미야자와상과 닮았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만날 때마나 아키모토상이 '아, 사에 닮은 애다!'라고 말을 걸어주셔서. 아키모토상의 언더로 '웃호웃호호'를 했던 것을 어디선가 보시고 '고릴라는 아직 멀었네.'라고 말하기도 하고.(쑻) 그런 것이 쌓인 거겠죠.

 아키토토상이 대단한 점은, 선배나 후배나, 그런 걸로 차별하는 것이 전혀 없어요. 팀K의 웨이팅 공연을 할 때, 제가 팀4에서 했던 곡이 있으면 '사야카 댄스 진짜 못하니까, 여기 좀 가르쳐 줘'하고 물어오거나, 무언가 주의를 줄 때에도 '사야카도 잘 하는 건 아닌데, 이건 이렇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라는 화법을 쓰세요. 잘난 척하듯 선배임을 앞세우는 일이 전혀 없어요. 같은 시선으로 있어 줍니다. 그런 점이 저희들에게 있어서 아키모토상을 굉장히 가깝게 느끼는 큰 이유입니다.

 졸업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이미, 통곡. 악수회를 하는 날이었는데, 시작하기 전에 발표가 있던 블로그를 보고, 악수회 1부가 끝나고 달려갔어요. 저는 엄청나게 울고 있는데, '왜 우는 거야(쑻) 마리아는 괜찮아. 내가 그만둬도 만날 수 있어.'라고, 굉장히 가볍게, 웃는 얼굴인 거에요. 그 후의 악수회에서도, 제 레인에는 아키모토상의 팬 분도 많이 오시는데, 다들 운 눈이라서, 그걸 보고 저도 다시 울고.(쑻)

 쓸쓸하고, 정말로 없어지지 않았으면 싶지만, 앞을 봐야 합니다. 아키모토상이나 이타노상이 빠진 팀K가 '이제 안되겠네.'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K 다같이 일치단결할 때입니다!

 저는 어느 시기부터 계속, 선배라기보다 '언니'로 생각하고 지내왔습니다. 물론, 배운 것, 가르쳐주신 것도 많이 있지만요. '엄마랑 싸웠어요.'같은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도 들어주셨고(쑻), 반대로 제가 아키모토상을 괴롭혀 보거나. 그래서인지, 제게 굉장히 편한 모습을 보여주시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키모토상은 후배에게도 한사람 한사람에게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다정하지만, 가끔 저한테는 '어, 안녕'하고 꽤 차가울 때가 있고(쑻) 뭔가 말해도 '시끄러~(쑻)' 같은. 친하니까 그런게 전혀 싫지 않고, 오히려 조금 기뻐요. 앞으로도 쭉 제 언니로 있어주세요.


10기생 이치카와 미오리

 솔직히 아키모토상의 졸업은 충격이었습니다...... 제 안에서는 굉장히 큰 존재였습니다. 아키모토상은 항상 뒷모습으로 이야기하는 선배로, 저는 그걸 보고 공부 해왔습니다. 아키모토상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친한 아베 마리아짱에게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나도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졸업발표가 있던 날은 악수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졸업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 울음을 터트려, 악수회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아키모토상을 만났을 때, 굉장히 무서울 것 같은 사람이다, 굉징히 엄격하겠지, 라는 인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연구생 시절, 처음으로 팀K의 언더로 나가는 것이 결정되었을 때,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나가보면, 굉장히 상냥하게 '괜찮아?' '안무는? 확인해줄게.'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그 때 사람은 겉모습이 다가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쑻)

 저와는 다르게, 아키모토상은 천재성이 있으니까 분명 뭐든 쉽게 해버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가 팀K 언더로 들어오게 되고, 틀렸다는걸 알았습니다. 누구보다 빨리 극장에 와서 발성연습이나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풀고 기다리는 겁니다. 다른 멤버가 올 때까지. 그리고, 시간낭비를 하지 않도록 안무 연습을 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가까이에 있는 선배, 후배 관계없이 물어서, 그걸 해결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아키모토상의 노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납득하고, 완벽하게 만들어서 무대에 선다. 그것이 무대에서의 자신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키모토상의 대단한 점은 또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한다. 장난칠 때에도 전력이고(쑻). 다카미나(다카하시 미나미)상이 'AKB48 안에는 아키모토 사야카를 대신할 사람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정말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키모토상의 모습을 보고, 이치카와 미오리를 대신할 사람은 없다고 말해질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졸업발표가 있고,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습니다. 아키모토상은 나 같은 캐릭터는 거북하려나, 생각해서. 그랬더니 '그 옷 귀엽네!'라고 말씀해주시거나 '사진 찍자'고도 말해주셔서, 아, 더 빨리 다가갔으면 좋았을텐데,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키모토상은 정말로 AKB48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졸업하신 지금, 앞으로는 후배들에게 뒷모습으로 말해주신 것을, 저희들이 전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대신할 순 없지만, 그에 가까운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저희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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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적정정기간 첫날이라 확인하고 으아앙ㅇ아ㅏ앙ㅇ 멘붕하고 한 덕질이라 개판이어도 어쩔 수 없어!!!ㅜㅡ



Posted by 멀티탭 :